영국의 록밴드 퀸의 리더 프레데 머큐리의 전기와 음악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해 보려고 한다.
실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내용
영국 히드로 공항의 비행기 수하물을 내리는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지 출신 '프레디'는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밴드 '퀸'을 이끌게 되었다. 지역에서 인지도를 갖은 후 앨범을 내자고 제안하여 데모를 제작하고 당시 '엘튼 존'의 매니저였던 '존 리드'가 음반에 관심을 갖고 '폴 프렌터'를 소개하며 밴드 퀸의 매니저로 일하게 되었다. 퀸의 TV데뷔 성사 뒤에는 미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와 'Bohemian Rhapsody'를 녹음하였고, 대중음악의 평균 재생 시간은 3~$분 정도인데 대략 6분짜리 곡을 어떤 방송국에서 틀겠냐면서 라디오 DJ의 호기심을 자극해 라디오에 틀게 되었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험적인 이 노래는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려 밴드 멤버들과 결별을 하게 되지만 결과물은 좋지가 않았다. 에티오피아 자선기금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콘서트인 '라이브 에이드'의 참가를 위해 다시 밴드 퀸은 뭉치게 되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프레디는 에이즈 사실을 고백하면서 이 무대에 서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며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부탁한다. 영화의 마지막 20분 정도의 공연은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였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
'퀸'은 1970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하는 영국의 록밴드이다. 브라이언 메이가 임페리얼 대학교 시절 만든 밴드 '스마일'이 그 시작이고,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가 1991년 에이즈로 사망한 후 밴드 활동은 소강기에 접어들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가장 위대한 록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며, 대다수의 히크곡을 만들었다. Bohemian Rhapsody, WE are the Champions, Don't Stop me Now 등 퀸의 수많은 대표곡들은 대한민국의 광고나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으로 쓰여 귀에 익숙하다. 밴드 이름을 'Queen'이라고 제안하였고, 로고와 앨범 자켓을 디자인하였다. '브라이언 메이'는 록 음악의 최고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보컬과 작곡에도 능해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로저 테일러'는 드러머로 라이브 공연 때마다 드럼 솔로 기교를 보여주었고, 보컬도 뛰어나 프레디 머큐리의 뒤에서 고음 파트를 뒤받쳐 주었다. '존 디콘'은 수준 높은 베이시스트로 밴드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밴드 퀸의 멤버들은 록 음악계에서 가장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퀸은 음악적으로 비틀스, 레드 제플린, 데이비드 보위의 영향을 받았고, 멤버 3명이 가장 좋아하는 밴드로 비틀즈를 꼽았을 정도로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록 페스티벌 '라이브 에이드'
'라이브 에이드'는 반창고를 뜻하는 Band Aid에서 따와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금 모음을 목적으로 1985년 7월 13이렝 개최된 록 페스티벌이다.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과 미국의 케네디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공연되었으며 약 15억 명의 시청자가 실황 중계를 시청하였다. 퀸은 이 시기에 해체설과 한물간 퇴물 취급을 받았으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Bohemian Rhapsody, Radio Ga Ga, Hammer to Fall,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노래를 차례로 라이브로 부르며 약 20분간 관중을 휘어잡았고, 이날 보여준 퍼포먼스는 슈퍼스타들 사이에서도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도 이날의 무대를 재현했는데 주인공 '라미 말렉'의 뛰어난 싱크로율로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하였다. 극장 관객들 또한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박수를 치며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 남우주연상의 수상을 하며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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