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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SNS로 실종된 딸 찾기 가능할까?

by I'm a 쿼카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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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아닌 평범한 아빠가 실종된 딸을 인터넷과 CCTV로 추적한다는 내용이 궁금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 서치 포스터

영화 '서치' 실종된 딸의 SNS흔적 따라가기

영화 '서치'는 2018년 8월 29일 개봉된 영화이다. 아버지가 딸이 실종하자 경찰과 딸을 찾아 나서는 영화이다.  이번에 2023년 2월 22일 '서치 2'가 개봉 예정이다. 여행을 떠난 엄마가 연락이 되지 않아 딸이 찾아 나서는 이야기라고 한다. '서치'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 새로운 방식의 표현이 기억에 남아 기억을 더듬어 리뷰를 써 본다. 보통 영화는 감상을 하면서 보는데 이 영화는 마치 주인공의 모습을 CCTV로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빠 '데이비드'는 저녁에 걸려 온 딸 '마고'의 부재중 전화 3통으로 이후 딸과 연락이 되지 않자 그녀의 노트북을 통해 유튜브, 페이스북을 로그인하여 행방을 찾는 스릴러 영화였다. 주인공의 연기를 카메라로 담는 게 아니라 노트북의 모니터 화면이라던지 CCTV에서 내려다 보이는 각도로 화면을 보여주어서 생소하고 어색했지만 점점 빠져들고 말았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인터넷으로 화상수업, 회의가 익숙해졌지만 극장에서 큰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인터넷 화면은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운 영화였다. '서치'는 실종된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디지털 세계로 관객을 끌고 갔다. 나는 소위 말하는 MZ세대 같은 신세대도 아니었고, 컴맹이었기 때문에 인터넷 세상에서 펼쳐지는 추리는 매우 놀라웠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이라 할지라도 SNS 계정의 딸의 모습은 비밀스럽고 미지의 영역이었다.

영화 '서치'의 줄거리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사는 '마고'의 가족은 엄마가 임파선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빠와 둘만 남았고, 그녀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버지 '데이빗'은 딸이 부재중 전화 3통을 남기고 실종되자 그녀의 노트북을 통해 딸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담당자로 '로즈메리 빅' 형사가 배정이 되어 함께 딸의 행방을 추적하였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증언은 '마고'는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냈고, '텀블러'계정을 통해 호숫가에서 시간을 보낸 것을 알게 되었다. 형사 '빅'은 CCTV로 마고의 경로를 유추하여 도시 밖으로 가출을 했을 거라고 하지 아버지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데이비드는 다시 딸의 유캐스트 스트리밍 영상을 보다가 바보사 호수를 떠올렸고 경찰을 불러 수색을 하자 호수 밑에서 마고의 자동차만 발견을 했다. 빅은 유괴사건으로 종결시키고 마고의 죽음은 유튜브 등 언론을 타면서 유명해졌지만 데이비드는 딸이 죽지 않았다고 믿고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했다.  사건의 진범은 빅의 아들 '로버트'이었는데 오래전부터 마고를 짝사랑했었고, 약간의 자폐성으로 사회성이 좋지 않자 여대생으로 속여 마고와 채팅을 통해 소통을 나누고 있었다. 거짓말을 통해 마고와 만났고 놀란 그녀는 몸싸움을 하다가 절벽 밑으로 밀쳐지게 되자 로버트의 엄마는 아들을 지키고자 사건을 무마시켰던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명과 암

영화 '서치'를 볼 당시에 미혼이었기 때문에  SNS는 그저 즐길거리 자체였다. 지금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내 SNS계정에는 온통 나보다 아이의 사진이 가득하다. 아이의 일상을 SNS에 올리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을 한다. 왜냐하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정보를 이용하여 유괴범이 친근하게 접근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고 한다. 아이의 유치원 이름이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사진은 꼭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업로드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워킹맘이라 어린이집 생활을 하고 있는 자녀의 모습이 매우 궁금해서 CCTV를 공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또는 누군가 지켜보고 있으니 조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이다. 사후약방문처럼 사고가 난 뒤에 CCTV를 통한 원인분석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던지 CCTV의 감시를 받고 있다. 카페에서 물건을 놓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안전한 것은 도둑이 물건을 훔친 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는 눈이 있으니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경고인 것이다. 물론 이렇게 딱딱한 시선의 CCTV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외출 시 집안의 반려견을 걱정하여 설치해 놓거나 다른 지역의 날씨가 궁금하여 지도어플에 공개되어 있는 CCTV를 본다는 것은 매우 편리한 디지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서치'가 개봉한 지 5년이 지난 올해 '서치 2'는 어떻게 발전했을지 궁금해서 꼭 극장을 가서 확인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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