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소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23년 1월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1990년 주간 소년 점프 42호에 연재가 시작하여 1996년 27호로 연재가 종료된 슬램덩크라는 농구만화가 원작입니다. 무려 누적 1억 2,000만 부의 레전드 만화로 당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었고, 26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역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았는데 TV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었던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이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많은 팬들이 TV에서 보고 싶어 했던 원작에서 최강 산왕공고와의 32강전을 영상화하였습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이라는 설정은 원작과 같으면서도 세부적으로는 다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하였습니다. 슬램덩크 원작에서는 산왕과의 경기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가드 송태섭(미야기 료타)의 가족 과거사를 중심으로 북산고 농구부 각각의 과거를 회상으로 보여주는 연출을 하였습니다. 한 편의 농구경기를 관람하듯 현장감 있는 움직임과 효과음은 매우 섬세했습니다. 경기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어떠한 대사도 소리도 없이 그림으로만 진행이 되는데 극장에서 적막감이 느껴질 정도로 손에 땀이 나는 연출을 하였습니다. 이미 만화책으로 결과를 다 알고 있었지만 제발 이겨야 된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캐릭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캐릭터는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 강백호, 채치수가 있습니다.가장 먼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은 송태섭입니다.168센티미터의 단신 가드로 북산고등학교 2학년 선수입니다.영화에서 슬픈 가족사가 서사되는데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농구선수였던 형의 죽음까지 알려지면서 왜 송태섭이 등넘버는 7번이 되었는지 나옵니다. 원작에서의 주인공은 빨강머리의 강백호입니다. 188센티의 큰 키를 가져서 채치수의 동생인 채소연이 농구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면서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 농구를 시작하게 됩니다.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강백호의 왼손은 거들뿐 이라는 명대사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187센티의 서태웅은 중학교 시절부터 농구 천재로 유명해서 여러 학교에서 스카우트를 받았지만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북산고등학교 농구부가 되었습니다. 강백호와는 매우 앙숙인데 영화에서는 그 내용이 다루어지지 않아서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 장면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를 것 같아 아쉬울 것 같습니다. 농구를 하고 싶었지만 방황을 하다 3학년 때 다시 돌아온 정대만은 3점 슛이 강점인 선수입니다. 북산고등학교의 센터인 채치수는 채소연의 오빠이자 농구부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독 이야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감독은 이노우에 다케히코입니다. 초, 중학교 시절에는 검도부를 하였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에 검도부에 친형이 있어 다른 구기 종목을 하고 싶어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예대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돈이 많이 들어 진로를 변경하여 쿠마모토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21세 때 주간 소년 점프에 투고한 작품이 눈에 띄어 본격적인 만화가가 되기 위해 당시 시티헌터를 연재하던 호조 츠카사의 문화생으로 들어갑니다. 어시스던트로 10개월 정도 근무하면서 만화의 기초를 배웠고, 1990년부터 연재한 슬램덩크가 단행본 판매 1억 부를 돌파하며 최고의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농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스포츠 장학금의 설립을 구상하고, 마침내 2006년에 '슬램덩크 장학금'을 설립하였습니다. 대상자는 프로 농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으로, 미국의 프렙스쿨로의 유학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다케이코 감독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을 송태섭으로 선택한 이유는 만화를 연재할 때에도 언제나 스토리를 더 그리고 싶었던 캐릭터라고 했습니다. 연재당시 한창 20대였던 감독은 신체적 조건이 훌륭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주인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픔을 극복한 존재의 관점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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